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야마 우미 (문단 편집) === 우미 루트의 주제 === 우미루트가 타히로인의 스토리, 설정과 충돌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는 작품의 주제의식을 오해해서 일어난 일인듯 싶다. 흔히 작품 전체의 테마인 '끝나는 이야기'와 '작별'이란 키워드를 보고, 우미 루트는 다른 루트와 상충하며 통일성과 완성도를 떨어뜨린다는 평가을 내린다. 단순히 우미루트만 따로 때놓고 본다면 그렇게 납득 못할 것도 없지만, 시나리오라이터인 마루토 후미아키의 성향을 봤을 때 위와 같은 이유로 시나리오를 썼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다른 작품들을 보면 더욱 두드러지는 부분인데 마루토의 작품들은 항상 공동체에 대한 집착이 보이기 때문이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파르페의 에마같은 경우 리카코에게 도게자를 하면서까지 히토시와의 허락을 구했고, 화이트 앨범 2 coda의 세츠나 또한 카즈사를 설득하여 본인이 그렇게 원하던 세사람을 이루었다. 특히 이 부분은 스토리 정황상 납득이 어렵다는 비판이 많았지만, 그만큼 공동체-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에 대한 작가의 가치관이 여실이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에서는, 츠구미 기숙사라는 형태의 조금 다른 공동체가 그려져 있다. 각각의 캐릭터는 나름대로의 사정을 갖고 있고 여기에는 가정의 문제도 포함되어 있다. 츠구미 기숙사의 학생들은 현재의 생활을 소중히 여기며 지켜나가려고 하는 것과 동시에, 본래의 가족과도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화해를 이끌어 낸다. 가족과의 문제가 있다면 그건 해결해야 될 문제이지, 츠구미 기숙사가 가족의 문제에게서 도피하기 위한 안전지대나 가족을 대신하는 안식처처럼 묘사 되지는 않는다. 츠구미 기숙사라는 유사가족과 본래의 가족 사이에는 구성원의 차이 정도가 있을 뿐, 어느 쪽이든 그들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작품 내내 호소하고 있다. 또한 공동체가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다른 공동체와의 관계도 중요하다는 이 푸른 하늘에 약속을의 기본전제는, 이와 같은 관계 외에도 작품 내에서 더 작게, 때로는 더 크게 형태를 바꿔서 반복해서 그려지고 있다. 기숙사 내에서 연애관계가 발생하면 필연적으로 공동체의 존속을 위협하는 요소가 된다만, 주인공과 어느 루트의 히로인이든 항상 자신들이 공동체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식하며 그 안에서 공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 속에서 자신들이 인정받기 위해, 또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마지막까지 버리지 않는다. 주요 장면에서 사용되는 BGM ‘TWO OF US, SEVEN OF US’의 제목처럼, 두 사람은 일곱 명과 함께 하며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숙사의 존속이라는 섬의 발전과 반대되는 행위가, 비록 비난은 받을 수는 있어도 작품전체의 주제와 크게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다. 이 푸른 하늘의 약속을-은 기숙사가 문을 닫아 '이야기가 끝'나고 '작별'하게 되는 작품이 아니라, 기숙사를 존속시키기 위한 노력과, 이를 위한 동료들과의 협력 등과 같이, 그들이 맺는 공동체의 결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거기에 기숙사의 존속마저 그려내는 우미루트는 그야말로 작가자신의 주장을 숨김없이 표현해내는 대단원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 하술하겠지만 기숙사가 퇴거되는 다른 루트에서 조차 작가 본인의 마음에는 기숙가가 남아있다고 인터뷰 할 정도로 공동체의 대한 애착을 강하게 보여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